식스 센스 영화 정보 줄거리 결말 해설 반전

식스 센스 M. 나이트 샤밀란 감독의 1999년 작 미스터리 영화. 블루스 윌리스, 할리 조엘 오스먼드의 인간과 영혼의 대화

 

식스 센스 포스터

 

 

식스 센스 영화 정보

 

 

인도계 미국 감독 M. 나이트 샤밀란 감독의 1999년 작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블루스 윌리스, 할리 조엘 오스먼드, 린 세어, 올리비아 윌리엄스가 출연한다. 최고의 반전 영화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결말을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보는 것의 충격은 그야말로 천지 차이다. 충격적인 반전의 결말을 떠나서 극의 중심은 유령을 볼 수 있는 9세 어린 소년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소년은 유령 자체를 무서워하던 과정에서 차츰 유령의 어려움을 도울 정도로 성숙해진다. 절대악으로 묘사되던 서양의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귀신들과 달리 식스 센스에 등장하는 귀신들은 온순하다. 억울하게 죽어서 한풀이를 못해 이승을 못 떠나다가 주인공의 도움으로 억울함을 푼다는 것이 영락없는 전설의 고향 스토리감이다. 샤밀란 감독이 동양 설화에 등장하는 동양 귀신 이야기에 감명받았다고 한다. 비교적 저렴한 4 천민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7900만 달러의 흥행 대박을 기록하였다. 샤밀란 감독과 배우 브루스 윌리스 개인에게도 최대 흥행작으로 남아있다. 한국에서도 160만 명이 넘는 경이적인 흥행을 기록하였다. 2007년 미국영화연구소(AFI) 100대 영화로 선정되었다. 식스 센스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아무 정보 없이 꼭 한번 보기를 권해 드린다. 더 이상의 스포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글은 여기까지 읽으시고 다음 블로그 글로 건너뛰기하시길 바란다.

 

줄거리 결말

 

 

아동 심리학자 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 분) 박사는 필라델피아 시에서 주는 상까지 받은 명망 있는 상담 의사다. 말콤은 상을 받은 당일 아내와 함께 집에서 파티를 즐기다 오래전 환자 빈센트 그레이와 마주친다. 그는 말콤의 잘못된 진단으로 인하여 평생 고통을 받았다는 환자로 말콤에게 비난 섞인 말을 쏟아낸 후 말콤에게 총을 쏘고 곧바로 자살하고 만다. 이 사건으로 말콤 박사는 자책감과 함께 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말콤은 새로운 환자를 맡게 되고 그 환자에 관한 서류를 읽던 중 새 환자가 빈센트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년의 이름은 콜 셰어(할리 조엘 오스먼드 분)로 극도의 불안과 사회적 고립의 징후를 보인다. 말콤은 자신과의 상담에서 마음을 쉽게 열지 않는 콜을 돕기로 결심한다. 말콤 박사가 콜의 삶에 깊이 관여하면서 소년이 실제로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콜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유령들로 괴로워하며 이 능력으로 인해 콜의 삶은 피폐해져 간다. 말콤 박사는 콜이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화는 두 캐릭터 간의 관계와 그들의 감정적 변화에 주목한다. 소통, 공감, 치유를 이야기하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영화의 진실은 알고 보면 말콤은 이미 총격으로 죽은 인물이다. 모르고 본 사람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아차릴 수 없다. 왜냐면 말콤 본인이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중에야 자신이 죽은 것을 깨닫는다. 관객도 두 번째로 영화를 감상하면 안 보이던 사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해설 반전

 

 

이 영화의 진정한 반전은 말콤이 유령이었다는 쇼킹한 반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콜에게 찾아오는 유령들은 모두 자신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어린 콜은 유령의 존재가 두려운 나머지 그들의 메시지를 듣지 못하고 공포에 떨고 있다. 말콤과 상담을 이어가면서 유령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억울하게 죽은 독살된 소녀 유령을 도우면서 다른 유령들에게도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제 유령을 만나도 공포에 떠는 것이 아니라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얘기를 들어준다. 진정한 반전은 말콤 자신이다. 유령을 볼 수 있었던 환자 빈센트의 치료에 소홀하여 그를 돕지 못한 것이 그에겐 큰 짐이 되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채 죄책감으로 이승을 전전하며 콜의 치료에 온 정성을 쏟는다. 결국 말콤은 콜의 치료에 성공하고 마음의 짐도 내려놓게 된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말콤이 콜을 도운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유령과 마찬가지로 말콤은 말콤이란 유령이 콜의 도움을 받았다는 반전이다. 콜은 처음부터 말콤이 유령임을 알고 있었다. 극 중 유령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며 자신이 죽은 것을 모른다.  말콤도 콜에게는 다른 유령들처럼 죽는 순간의 모습 그대로 보였을 것이다. 콜이 말콤에게 마음을 연 직후에 나오는 "나는 죽은 사람이 보여요."라는 말은 다름 아닌 말콤의 비밀을 그에게 넌지시 말해주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