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영화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리처드 커티스의 각본, 마이크 뉴웰의 연출로 휴그랜트, 앤디 맥도웰이 출연하는 영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포스터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영화 정보

 

 

1994년 리처드 커티스의 각본, 마이크 뉴웰의 연출로 휴그랜트, 앤디 맥도웰이 출연한 영국의 로맨틱 영화다. 각본가이자 영화감독인 리처드 커티스가 11년 동안 65번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실을 상기하여 그 경험을 녹여 34세부터 각본을 쓰기 시작하였다. 로맨스나 판타지 같은 내용은 걷어내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양한 결혼식 장면은 개인의 결혼관과 인생관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는 휴 그랜트는 별 대수롭지 않은 마음으로 친구들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한다. 그는 여러 번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거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좋아하던 캐리의 결혼식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구의 장례식,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결혼식까지 이어지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치르며 한층 성숙한 인물로 거듭난다. 불확실한 인생에서 여러 변수와 가치관의 변화, 그리고 마음을 굳히는 확신을 보여준다. 우리의 주인공 찰스는 우유부단함으로 결혼에 대한 확신이 늦어 답답하기는 하지만 해피앤딩이니 다행이다. 리처드 커티스의 후속작들인 <노팅힐>, <러브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으로 로맨틱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첫 작품인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다. 그의 각본은 재치 있고 매력적인 영국 유머의 본보기가 되었다. 또한 이 영화는 휴 그랜트가 주연 배우로 경력을 시작한 작품으로 그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독특한 영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평가된다.

 

 

등장인물

 

 

찰스(휴 그랜트) - 상당히 우유부단한 인물로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려는 인물이지만 심경변화를 일으킨다.

캐리(앤디 맥도웰) - 미국인으로 첫 번째 결혼식에서 찰스와 만난다. 자신의 웨딩드레스를 고르면서 찰스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이기적인 인물이다.

피오나(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 찰스의 친구. 캐리의 결혼식에서 왜 여전히 독신이냐고 묻는 찰스에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줄곤 찰스를 좋아했다고 밝힌다. 이에 찰스는 안타까워하지만 그녀의 감정에 응하지는 않는다.

가레스(사이먼 캘로) - 찰스의 친구. 동성애자로 호탕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배우자 찾는 일에 조언을 해준다.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다.

해미쉬(코린 레드그레이브) - 명망 있는 영국의 정치가로 캐리와 결혼하지만 곧 이혼한다.

제랄드(로완 앳킨슨) - 첫 번째 결혼식과 두 번째 결혼식에 등장하는 사제, 신랑 가족의 친구로 결혼 주례를 처음으로 맡으면서 긴장한 탓에 온갖 말실수를 연발한다.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코미디계의 거장이다.

헨리에타(안나 챈슬러) - 찰스와 사귄 여자 중 한 명으로 여전히 찰스에게 미련을 갖고 있다. 결혼식장에서 파혼당한 그녀는 찰스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린다. 그녀는 엔딩에서 다른 남자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줄거리 결말

 

 

찰스(휴 그랜트 분)는 주말마다 남의 결혼식에 달려가 들러리를 서주느라 바쁜 노총각이다. 그에게도 여자 친구가 많았지만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느 토요일 찰스는 친구 앵거스와 로라의 결혼식에 들러리를 서주러 간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캐리(앤디 맥도웰 분)를 발견하고 그녀와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캐리는 아무런 언약 없이 떠난다. 석 달 후 찰스는 첫 번째 결혼식에서 눈 맞은 커플인 리디아와 버나드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고 거기서 다시 캐리를 만나게 되어 기뻐한다. 그러나 그녀는 명망 있는 영국의 정치가인 해미쉬와 약혼을 한 상태였다. 찰스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하룻밤을 같이 보낸 후 그녀를 또 떠나보내고 만다. 한 달 후에 열린 캐리의 결혼식 날, 찰스는 우울한 마음으로 참석한다. 그 결혼식에서 호탕한 친구였던 가레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그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열 달 후 찰스는 옛 여자 친구 중 하나로 별로 사랑하지도 않는 헤리에타와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찰스와 헨리에타의 결혼식날 캐리가 결혼식장으로 찾아와 자신이 이혼했음을 알린다. 찰스는 친구인 데이비드와 매튜와 상담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캐리임을 확실히 깨닫는다. 결국 데이비드가 예식 중에 이의를 제기하고 찰스를 설득하자 결국 찰스는 헨리에타와 하객들에게 죄송한 일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선택하며 결혼식을 무산시킨다.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환상이었음을 통찰하고 결혼이란 구속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캐리와 사랑하며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