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 개요 정보 줄거리 결말 해설 여담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3명의 라이언 형제가 전사, 막내인 라이언 일병을 살려서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귀환 작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메인 포스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 개요 정보

 

 

199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쟁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한 구출부대의 여정을 그린다. 유명한 오프닝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실감 나게 보여주며 전쟁의 참혹함을 리얼하게 그린다. 1944년 6월 연합군이 유럽을 탈환하기 위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다. 6월 6일 상륙작전에서 당일에만 사상자가 1만 명 정도로 큰 피해가 났고 7월 24일 기준 연합군 총사상자는 12만 명으로 피해가 실로 어마어마한 작전이었다. 동반 입대한 라이언가의 4형제 중 3명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전사한다. 전사 통지서를 작성하던 국방부 군무원이 상관에게 보고한다. 아들 넷을 육군에 입대시킨 어머니는 아들의 전사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육군 장교와 군종 목사를 보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미 육군 참모총장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라이언 일병을 반드시 구해서 어머니에게 돌려보내라는 명령을 내린다. 단 한 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위험을 감수해야 할 상황에서 과연 목숨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지 혼란에 빠진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사실적인 전투 묘사와 거대한 전투 스케일로 전쟁 영화의 교과서로 인정되고 있다. 이 영화는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며 이후의 전쟁영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줄거리 결말

 

 

육군 제2레인저 대대의 밀러 대위(톰 행크스 분)를 지휘관으로 8명의 대원들은 라이언(맷 데이먼 분) 일병 구출 작전에 투입된다. 밀러 대위는 팀원과 함께 상부의 명령에 따라 노르망디 모처에 있는 라이언 일병을 찾아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라이언 일병의 위치 파악이 불가능하고 이미 전사했을지도 모르는 막연한 상황으로 한편으로 보면 무모한 명령 같기도 하다. 밀러대위는 불어와 독어가 가능한 업햄 상병을 차출해서 데리고 가지만 그는 실제 전투에서는 답답한 인물이다. 밀러 대위는 죽은 부하 병사를 떠올리며 힘들어한다. 한 명의 부하가 죽을 때마다 그 부하의 죽음은 열 명 아니 백 명을 구한 것이라고 합리화하며 이겨내고 있다. 라이언이 그런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밀러 대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밀러 대위에겐 생사를 같이하던 부대원의 생명도 소중한 것이다. 극적으로 만난 밀러 대위는 라이언에게 3형제의 죽음을 전하고 자네를 귀환시키는 게 임무임을 말하지만 라이언은 다리를 사수해야 해서 절대 떠날 수 없다고 한다. 밀러 대위는 결국 라이언과 함께 다리 사수하기를 결정하며 라이언 일병을 구한 임무가 가장 잘한 일이었기를 바란다. 아군은 병력과 화력에서 독일군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열세인 상황이다. 밀러 대위는 다리를 끝까지 사수하다 총에 맞았다. 그는 라이언에게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며 죽음을 맞는다. 세월이 흘러 백발노인이 된 라이언 일병은 노르망디 추모공원의 밀러 대위 무덤에서 밀러 대위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기를 바라며 눈물을 흘린다.

 

 

해설 여담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명작인 것은 아군이나 적군의 한쪽 편에서 바라보지 않고 중립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영웅주의나 승자가 없는 전쟁 자체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오래된 필름 느낌을 위해 거친 입자의 영상과 흔들리는 시점의 핸드헬드 기법으로 사실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관객으로 하여금 전쟁의 참혹함과 허무함에 집중하며 전쟁터에 와있는 듯한 실감 나는 느낌을 준다. 상륙신은 아일랜드의 큐라클로 해변에서 4주간 스토리보드 없이 촬영되었고 1,000명에 가까운 엑스트라가 동원되었는데 그중 20~30명은 실제로 팔이나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다. 덕분에 컴퓨터 그래픽 없이 특수 분장 만으로도 당시의 참혹한 참상을 재현하는데 큰 공헌을 헸다. 아일랜드 육군은 엑스트라로 동원되어 명장면을 연출하는데 일조하였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에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많이 참고하였다. 전설적인 종군 사진기자인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직접 참가하여 찍은 전장사진 10여 점을 남기고 있다. 로버트 카파의 사진은 유일한 전투 현장 사진 기록으로 남아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배우 겸 군사자문가 데일 다이를 군사 자문 및 훈련 전문가로 고용하여 출연 배우들에게 1주일간 군사훈련을 받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