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페이션트 영화 정보 줄거리 결말 감독 앤소니 밍겔라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도 혼미한 채 실려온 환자 알마시, 영어를 할 줄 알아 영국인 환자(English patient)로 불린다

 

잉글리쉬 페이션트 포스터

 

잉글리시 페이션트 정보

 

 

캐나다 작가 마이클 온다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96년 앤서니 밍겔라 감독이 연출한 영국 미국 합작 로맨스 전쟁 영화다. 레이프(랄프) 파인스, 줄리엣 비노쉬,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콜린 퍼스, 윌렘 대포 등이 출연한다. 남주인공 알마시는 실존인물인 라즐로 알마시 백작(1895~1951)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그는 헝가리 귀족 출신으로 사하라 사막을 항공기로 여러 차례 탐험한 탐험가이자 조종사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군 아프베어에 고용되어 독일 스파이들을 이집트에 침투시키는 작전에 참가하였고 그 공로로 철십자 훈장을 받은 인물이다. 종전 후 1951년 병으로 병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도 혼미한 채 실려온 환자 알마시(레이프 파인스 분)는 영어를 사용할 줄 알아 영국인 환자(English patient)로 불리며 야전병원으로 실려 온다. 화상이 갈수록 악화되어 가는 그는 자신을 헌신적으로 간호해 주는 한나(줄리엣 비노쉬)에게 자신의 비밀스러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2700만 달러로 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2억 32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였다.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하여 총 9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줄리엣 비노쉬는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과 같은 역할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결말

 

 

광활한 사하라사막 위를 나르는 경비행기 한 대, 포격을 받고 추락한다. 비행기에 동승한 여자는 죽고 남자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야전 병원으로 실려오며 영화는 시작된다. 천사로 불리는 간호사 한나는 전쟁 중에 연인과 친구를 차례로 잃은 기억으로 힘들어한다. 야전병원을 따라 이동이 어려운 중증 화상 환자 알마시와 한나는 폐허가 된 수도원에 남기로 한다. 차츰 기억을 되찾은 그의 정체는 헝가리 귀족 알마시 백작이었다. 탐험가인 그는 토스카나 카이로 그리고 사하라 사막에서 지도를 만들었던 일을 기억해 낸다. 손에 붕대를 감은 카라바지오(월렘 대포 분)가 찾아온다. 알마시의 정체를 아는 인물로 복수심으로 그를 죽이러 온 인물이다. 알마시가 사하라 사막에서 지도를 제작중일 때 제프리 부부가 경비행기를 타고 등장한다. 제프리 부부는 알마시 일행에게 지도 제작 기금을 모아준 후원자다. 제프리의 아내 캐서린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캐서린 역시 그를 사랑하지만 둘은 불륜을 저지르지 않으려 갈등하지만 쉽지 않다. 아내의 불륜을 알아버린 제프리, 그녀를 태운 경비행기로 알마시를 위협 비행하며 자살을 선택한다. 그는 즉사하고 캐서린은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 알마시는 다친 그녀를 동굴에 데려다 놓고 구조요청을 하기 위해 사흘 동안 사막을 건너서 연합군을 만난다. 연합군 측은 알마시를 독일스파이로 오해하고 체포 후 압송한다. 기차에서 뛰어내린 그는 캐서린을 구할 생각밖에 없었고 자신에게 있던 지도를 독일 측에 넘긴다. 그 대가로 그는 경비행기를 얻어 캐서린이 있는 동굴로 날아가지만 그녀는 이미 죽어 있었다. 절망한 알마시는 캐서린을 비행기에 태우고 하늘을 날아 그녀를 따라가려 했지만 그는 죽지 못하고 살아남았다. 이 영화의 첫 장면의 비행신으로 연결된다. 비밀스러운 그의 사랑 이야기를 끝낸 알마시는 한나에게 안락사를 부탁하며 캐서린이 남긴 글을 읽어 달라고 부탁한다.

 

 

감독 앤소니 밍겔라

 

 

앤서니 밍겔라 감독은 1954년 생으로 이태리계 영국영화인으로 각본, 제작, 기획, 연기, 음악분야까지 만능캐릭터 천재감독이다. 그는 2001년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는다. 처음 방송작가로 캐리어를 시작하여 연극대본을 썼다. 첫 감독 데뷔작은 1978년 <리틀 라이크 드로우닝>이다. 1984년 런던연극평론가협회의 라이징작가로 주목받으며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플레이>, <행복한 나날> 두 편을 동시에 연출하며 연극무대에 데뷔하였다. 1988년 BBC 라디오 드라마 <담배와 초콜랫>이 대성공을 거둔다. 1990년 각본과 연출했던 <트루리 메들리 딥프리>는 BBC 방송용으로 제작하였고 그 작품을 다시 영화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영국아카데미상(BAFTA) 각색상을 받으며 평단의 호응을 얻었다.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작업한 1993년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 원더풀>을 연출하였다. 이어 <잉글리시 페이션트>, <리플리>을 연속으로 연출하며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는 안타깝게도 54세인 2008년 3월 후두암 수술 도중 과다 출혈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