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영화 개요 줄거리 결말 배경 해석

"인생은 하나의 초콜릿 상자 같아"

"바보는 바보짓을 해서 바보인 거래요"

 

포래스트 검프 포스터

 

 

영화 개요

 

 

1994년 톰 행크스 주연 <포레스트 검프>는 열정적이고 가슴 따뜻한 그가 미국의 역사적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수작 드라마다. 윈스터 프랜시스 그룸 주니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백 투더 퓨처 시리즈 감독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연출작이다.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다. 1995년 <쇼생크 탈출>, <펄프 픽션>, <포레스트 검프>  3파전에서 포레스트 검프의 흥행이 압도적이었다. 미국 역사를 관통하는 역사의식에 좀 더 높은 아카데미 점수를 받은 걸로 보인다. 이 영화는 해석에서 의견과 논란이 있었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높은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포레스트 한 개인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미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재치 있게 풀어준다. 깃털이 날아가는 모습을 따라가는 화면은 여러 영화에서 시도하는 예술적 장면이 되었다. 미국영화 중에서도 가장 미국적인 특색과 미국이란 나라를 이해하기 좋은 영화로 기억된다.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지만 그 당시의 시각효과는 초기 CG의 수작업으로 포토샵을 이용하여 일일이 고쳐서 완성한 결과였다. 수만 명의 스타디엄 관중 장면, 오프닝의 깃털 장면, 역사적 사건에 포레스트 검프를 자연스럽게 넣은 장면이 인상적이다. 일반 극영화에서 튀지 않게 CG 활용하는 법으로 다른 영화인에게 영감을 주었다. 음악 선정은 신의 한 수다. 그 시대 그 상황에 맞게 그 시기에 유행했던 다양한 음악이 장면에 맞춰 나온다. 영화 속에서 세월의 흐름을 TV 뉴스 속 대통령들을 통해 보여준다. 그 소식이 암살 사건이나 총격사건들인데 절정은 워터게이트 사건이었다.

 

줄거리 결말

 

 

불편한 다리와 IQ 75로 경계선 지능을 가진 포레스트 검프에게는 헌신적이고 강인한 어머니(샐리 필드 분)와 소꿉친구 제니(로빈 라이트 분)가 있다. 그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편견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이야기다. 또래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간다. 달리기 실력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미식축구 선수가 된다. 졸업 후에는 군에 들어가 누구도 예상 못한 성과로 무공훈장을 받는다. 국가대표 탁구선수로 실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검프는 베트남 전쟁에서 상관이었던 댄 중위(게리 시니스 분)를 구해 내지만 그는 사고로 두 다리를 잃는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댄은 검프와 함께 새우잡이 사업을 하여 대박이 나고 애플회사에 투자하여 성공하면서 둘은 평생 돈걱정 없이 살게 된다. 어쩌다가 프레스트 검프는 미국 사회의 큰 사건들과 유명 인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포레스트 본인 입장에서는 사회나 돈 명예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그는 어머니와 제니가 하라는 걸 성실하고 우직하게 해내다 보니 재벌이 되고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정작 검프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제니와 행복한 삶을 보내는 것이다. 제니는 포레스트 검프의 청혼에 자신은 자격 없다며 거절하고 말없이 사라진다. 제니는 불치병을 얻어 포레스트의 아들인 리틀 포레스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드디어 긴 밀땅 끝에 포레스트 검프와 결혼하여 짧지만 행복하게 지내다 숨을 거둔다.

 

 

배경 해석

 

 

주 스토리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한 사람의 인간 승리를 다루는 이야기지만 블랙 코미디와 현실 풍자를 하고 있는 걸작이다. 내레이션은 포레스트 검프가 하고 있다. 바보처럼 순수한 그의 시점에서 세상일을 한 발짝 떨어져서 서술하고 있는데 풍자적 표현이 이 영화의 백미 중 백미다. 미국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포레스트 검프가 영향을 미치고 만나는 것으로 전개된다. 엘비스 프레슬리, 케네디, 존슨, 존 레넌,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애플사, 버바 검프 쉬림프 컴퍼니, 스마일리 티셔츠 등 친근한 단어와 만날 수 있다. 포레스트 검프와 직간접으로 연결된 이야기와 유명한 인물과 한 화면에 들어있는 포레스트 검프를 보는 게 재미있는 포인트다.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도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검프 부인은 남편 없이 포레스트를 올바르고 당당하게 기르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다.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아들을 위해 언제나 쉽게 설명하여 포레스트의 이해를 돕는다. 그가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지하면서 도왔다. 댄 중위는 베트남 전쟁에서 두 다리를 잃고 방황하다 포레스트와 새우잡이 배에서 일하며 성공하고 자신만의 평온을 되찾는다. 곁에서 묵묵히 도와준 포레스트 검프가 있었다. 어릴 적 친구인 제니는 아빠에게 성적학대를 당한 후유증으로 히피가 되어 마약에 빠지고 결국 불치병을 얻지만 포레스트에게 돌아와 평안히 숨을 거둔다. 단순히 포레스트만의 성공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고난에 빠진 주변 인물들이 이를 극복하고 평화를 되찾는 과정이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