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새 영화 알프래드 히치콕 내용 줄거리 여담

sunnyrich7 2023. 5. 6. 23:47

영화 새는 알프래도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 새의 내용과 줄거리

감독에 관한 이야기와 영화 작업에 대하여 리뷰해 봅니다.

 

마을을 습격하는 새떼들
마을을 습격하는 새떼들

 

 

알프래드 히치콕

 

 

알프래드 히치콕은 1899년 영국 출생의 서스펜스 거장 감독으로 이름이 높지만 어릴 때는 겁이 많고 소심한 소년이었다. 런던대학교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연극과 영화, 문학에 심취하였다. 미국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읽으며 공포영화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스릴러와 서스펜스 걸작을 만들었고 1940년 할리우드의 데뷔작인 <레베카>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다. <오명>, <다이얼 M을 돌려라>, <이창>, <현기증>,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에 이어 스릴러의 영원한 걸작으로 꼽히는 <사이코>를 내놓는다. <새>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지만 이후의 작품에는 영화사에 별 성과를 이루지 못하면서 한물간 감독 취급을 받았다. 1976년 77세 나이에 <프렌지>로 재기에 성공하는 노익장을 과시한다. 1980년 만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기증>에서 쓰인 돌리 줌 촬영기법은 지금도 자주 쓰이는 촬영법이다. 카메라를 뒤로 빼면서 렌즈를 줌 하면 생기는 영상효과로 화면 가장자리는 그대로인데 화면 중앙은 멀어져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인물의 심리표현이나 인물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죠스>,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가 이 기법을 사용한 영화다. 여기에 360도 회전 기법은 한국드라마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작품성 낮은 상업영화감독으로 평가되었으나 타계 후 영화의 신으로 칭송되고 있다. <사이코>의 샤워신은 여러 영화에서 패러디되며 오마주 되곤 한다. 히치콕은 프랑수아 트뤼포, 브라이언 드 팔마, 누벨바크의 감독들에게는 거의 신적인 존재로 추앙되고 있다.

 

 

내용 줄거리

 

 

영화 <새>는 알프래드 히치콕 연출로 티피 헤드런, 로드 테일러 주연의 1963년 스릴러 영화다. 1952년 영국 작가인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여기에 1961년 미국에서 발생한 기이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캘리포니아의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인 캐피툴라에서 도모이산(유독물질 중 하나)에 중독된 바다 새 떼가 마을 사람들을 공격한 실제사건이다. 주인공 넥은 항구마을의 새들이 이상함을 알게 되지만 누구도 믿지 않는다. 새들이 갑자기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해 사람이 죽게 되고 마을은 아수라장이 된다. 여주인공 멜라니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변호사 미치 브래너를 만나고 미치가 여동생 캐시에게 선물할 잉꼬를 고르다 잉꼬가 탈출한다. 소동이 수습되고 사라진 미치 대신 멜라니는 잉코 한 쌍을 구입해서 그를 찾아간다. 멜라니는 그의 고향집으로 그를 찾아가는 길에 갈매기의 공격으로 상처를 입는다. 다음날 미치 여동생의 생일 파티 도중에 사람들은 많은 갈매기 떼의 습격을 받는다. 굴뚝을 타고 들어 온 작은 새 떼의 공격으로 집안도 안전하지 않다. 수많은 까마귀 떼의 습격은 마을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에 빠지게 하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주인공 일행은 새들이 점령한 마을 밖으로 탈출한다. 단순한 스토리지만 새들이 왜 인간을 공격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새들이 인간을 공격한다는 사실만 부각하고 있다, 미지의 공포에 대한 연출에 호평을 받았다. 미국에서 이 영화 개봉 후 조류공포증 발병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담

 

 

히치콕은 자신의 영화에 자신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을 즐겼다. 카메오 출연으로 매 영화마다 자신이 감독한 작품임을 알리고자 했다. 자신이 화면의 중심에 보이도록 구도를 잡아놓고 카메오 출연장면을 찍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잡지와 TV 시리즈도 만들었다. 자신의 이미지 마케팅에 통달한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 초기 시절엔 주변동료들에게 자신에 관한 소문을 퍼뜨려달라는 부탁을 하여 영화 제작자들 귀에 들어가도록 하였다. 또한 관객들에겐 히치콕을 찾아보는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미를 주고 있다. 영화 <새>에서는 멜라니가 애완동물 가게에 들어갈 때 애견 2마리를 데리고 가게에서 나오는 노신사가 히치콕 감독이다. 달려가는 세일즈맨, 창문청소부, 경찰관, 지나가는 사람, 온갖 역할의 카메오로 등장한다. 카메오 장면은 영화 시작 후 10분 안에 등장한다. 관객들이 자신을 찾느라 영화에 집중하지 못할까 염려해서다. 생전에 저평가된 감독인 관계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는 많이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하였다. 1968년 공로상을 수상했지만 거장의 진면목을 못 알아본 아쉬움이 크다. 그가 말한 "땡큐" 한 마디의 소감은 가장 짧은 아카데미 수상소감으로 남아있다. 이 영화에는 음악이 없이 오로지 효과음과 연출만으로 공포에 승부를 건다. 새소리, 날개소리 등으로 기괴하고 무서운 효과음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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