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영화 개요 정보 줄거리 내용 잭 니콜슨

sunnyrich7 2023. 5. 19. 11:22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묻고 생각하게 하는 진중한 영화다. 사회고발 드라마로 영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잭 니콜슨이 말하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 빠져봅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영화 개요 정보

 

 

미국 작가 켄 키시(1935~2001)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하였고 1975년 밀로스 포먼 감독이 연출한 걸작 중 한 작품이다. 비평가의 찬사를 받은 작품답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상 5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그리고 각색상을 수상하였다. 45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로 1억 6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으로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한 작품이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판권을 가지고 있던 커크 더글러스는 계획이 수년간 미뤄지는 바람에 주연을 맡기에는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결국 그의 아들 마이클 더글러스에게 제작자로서 첫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작품이 되었다. 원작자 켄 키시는 제작 초기에 대본 작업에 관여하였으나 영화 속 이야기를 서술하는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마찰이 생긴다. 영화 속의 서술자가 소설 속에는 추장이었으나 영화에서는 맥머피를 중심으로 전개하여 제작진과 갈등이 생겨 그만두게 된다. 나중에 소송을 통해 승소하였지만 영화는 좋아하지 않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켄 키시가 쓴 내레이션이 영화에는 맞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루이즈 플레쳐(밀드레드 래치드 역)가 열연한 냉혈한 간호사역은 미국의 영화 역사상 유명한 악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영화 연구소가 선정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 캐릭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화를 통해 정신병원 내의 인권침해 문제가 대두되었고 위험한 전두엽 절제술 대신 안전한 약물요법 치료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줄거리 내용

 

 

때는 1963년 오리건주 랜들 맥머피(잭 니콜슨 분)는 권위주의에 반감을 가진 인물이다. 문제는 그가 아동성범죄자로 상습범이란 거다. 정신감정 평가에서 정상인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수감 생활을 편히 하려는 이유로 정신병원을 선택한다. 감옥의 강제노동 보다 정신병원이 자유로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실은 전혀 다르다. 수감되어 있는 환자들과 생활하면서 겉모습과 달리 그들이 병원 내의 보이지 않는 억압에 의해 짓눌려 있음을 간파한다. 그 뒤의 권력과 억압의 주범은 간호사 밀드레드 래치드란 것을 알게 된다. 병원 측은 환자들을 통제하기 쉬운 존재로 만들려고 일정표를 만들어 강제로 따르게 한다. 맥머피가 병원 측의 일방적인 규칙과 규율에 반기를 들고 항거하자 수동적이었던 환자들도 맥머피로 인해 능동적인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래치드 간호사와 의사들의 절대적인 권한으로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가 아니다'라는 병원 내의 막강한 시스템을 확인하고 정신병원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맥머피는 마지막으로 환자들과 파티를 열고 다음날 엉망이 된 병원을 정리하면서 사건이 터진다. 분노한 맥머피가 레치드의 목을 조르자 보조원에게 제압당한 후 그는 사라진다. 어느 새벽 추장이 맥머피를 보고 같이 탈출하자고 다가간 순간 그가 식물인간이 되어 돌아온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추장은 이대로 살게 둘 수 없다며 맥머피를 질식시켜 죽이고 환자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 병원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잭 니콜슨

 

 

잭 니콜슨은 1937년 뉴저지 주에서 출생한 미국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이자 성격파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4년 연극무대로 데뷔하였다. 할리우드로 옮긴 후 MGM의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의 메신저 보이로 입사하였으나 곧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1958년 <크라이 베이비 킬러>로 데뷔한다. 21살에 주연을 맡아 로저 코먼 감독과 작업하여 기대를 걸었지만 흥행에 실패하고 니콜슨이 이름을 알리면서 재평가받은 작품이다. 1969년 <이지 라이더>에서 조연인 헨슨을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린다. 1974년 로만 폴란스키감독의 <차이나타운>으로 흥행과 비평 둘 다 큰 성공을 거두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다. 바로 그다음 해 연달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자신의 필모를 쌓아간다. 특히 잭 니콜슨은 정신병자 이미지와 킬러 스마일이 제일 먼저 연상된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훌륭한 명배우다. 누아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호러, 사회고발, 히어로물인 베트맨까지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을 소화가능한 믿고 보는 배우로 영화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번 수상하였고, <애정의 조건>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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