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독특하고 기발한 영화로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백 투더 퓨처, 두 주인공 마티와 브라운 박사 그리고 드로리언을 타고 멋진 시간여행을 떠나 봅니다.
영화 개요 정보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1985년 작품(1편)으로 마이클 J. 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주연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하였다. 총 3편이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시간여행을 테마로 한 드라마 모험 코미디가 혼합된 장르영화다. 독특한 소재로 흥행에 크게 성공한 작품으로 영화사에 이름을 올린다. 이후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 중 최고의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드로리언 (타임머신기계인 자동차)은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타임머신으로 각인되었고 그 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외에도 나이키, 펩시, 캘빈클라인 등도 당대의 유행 아이콘으로 기억되며 레트로의 상징이 되었다. 19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와 세계에서 4억 2천만 달러에 이르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후편의 속상상 원작을 뛰어넘기가 어려운데 백 투더 퓨처는 후속편의 완성도가 높아서 훌륭한 작품으로 호평받는다. 2편(1989년 11월)과 3편(1990년 5월)이 동시 제작되었고 6개월 시간 차이로 개봉되었다. 원래 한 편으로 기획되었으나 분량이 늘어나서 나누게 되었다. 1991년 마이클 J. 폭스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게 되는데 제작이 늦어졌더라면 주인공을 교체할 뻔하였다. 시간여행이 주제인 관계로 복선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2편 3편에서 전편의 상황과 사건들을 다양하게 재해석해서 보여주므로 따로 봐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순서대로 감상할 것을 추천드린다.
영화사적 의의
1980년대와 1950년대의 시간여행에서 세대차이를 강조하는 코믹 코드가 여럿 있다. 50년대의 브라운박사는 레이건 대통령 이야기에 "뭐? 그 배우 놈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한다. 80년대의 일본 전자제품은 세계최고 품질로 미국인이 일본제 상품에 대한 동경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1편 엔딩에 등장하는 픽업트럭은 도요타 제품이다. 흑인의 민권운동이 시작되던 즈음이라 흑인이 시장이 된다는 말에 평범한 사람들이 의구심을 보내는 장면도 보인다. 영화 속의 PPL이라는 개념을 알려준 영화다. 1편의 오프닝은 도요타 광고로 시작하고 있다. 50년대로 돌아간 마티가 입은 속옷에 '캘빈클라인'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고 '캘빈클라인'이라고 부른다. 주인공 마티는 현재든 과거에서든 팹시만 찾는다. 펩시 프리(무설탕)로 주문하다가 펩시는 공짜가 아니라는 면박을 당한다. 2편에서 호버보드 추격장면에서 마티 맥플라이가 신은 나이키 운동화를 길게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야말로 영화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된 협찬 광고라는 평이다. 1885년 서부시대로 간 마티가 사정상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다니자 태넌 일당이 호기심을 보이며 '니케'라고 말한다. 3편은 배경 탓에 PPL이 무리지만 콜트사의 총기류가 자주 등장한다. 이외에도 어떤 사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제품의 상표가 크고 아름답게 보이는 방향으로 앵글을 잡아 보여준다면 대부분 PPL로 보면 된다.
여담
마티의 패션은 청자켓 위에 붉은 패딩재킷을 입은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가게 주인이 "넌 왜 구명조끼를 입고 다니니?라고 묻는 장면은 백미 중의 최고다. 1955년 고교 졸업 파티 때 마티가 척 베리의 로큰롤 연주와 퍼포먼스에 대해 관객들이 어이없어하던 반응에 "여러분의 자식들은 이 음악을 좋아할 거예요" 라며 퇴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로 가서 친엄마와 사랑고백하는 장면으로 1년 동안 수입이 보류되었던 사연이 있다. 2편에서는 주무대가 2015년인데 실제 2015년과 분위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전자안경은 구글 글라스나 홀로랜즈와 같은 AR(증강현실) HMD로 실현되었다. 영화 속보다 더 세련되고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하다. 영화와 1년 차이로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한 일도 현실이 되었다. 상대팀이 마이애미 팀이었는데 실존하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창단 전이었기에 이것도 현실이 되었다. 2편에서 마티 맥플라이를 해고하는 사장 이름이 후지츠다. 사장과 인사도 일본어로 인사한다. 2편 초반에 마티를 쫓는 그리프 패거리 중 하나는 일본어로 도배된 바지를 입고 그의 호버보드에는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2015년의 파운드리 사업은 일본에서 한국 대만이 그 자리를 넘겨받고 있었다. 그 후 중국이 그 자리를 넘보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10년대 이후 할리우드 영화에 중국의 투자가 늘고 중국 영화시장이 커지면서 중국시장을 염두에 둔 장면이 늘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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