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빠삐용 영화 개요 및 정보 원작과 앙리 샤리에르 줄거리 소개

sunnyrich7 2023. 4. 22. 23:29

1973년 작 영화 빠삐용은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탈옥물입니다.

스티븐 맥퀸과 더스틴 호프먼의 명연기가 빛나는 자유를 향한 탈옥의 과정을 따라가 봅니다.

 

독방에 갇힌 빠삐용
독방에 갇힌 빠삐용

 

 

개요 및 정보

 

 

스티브 맥퀸 주연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1973년 영화 빠삐용(Papillon)은 프랑스 죄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주인공 빠삐용 역에 스티브 맥퀸이, 드가 역에 더스틴 호프먼, 감독은 프랭클린 제이 샤프너가 맡고 있다. 당시에는 거금인 1,4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흥행에도 성공하여 몇 배로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이 영화의 미덕은 두 주연 배우의 열연으로 그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주목해야 한다. 그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꺾이지 않는 인간의 의지와 자유를 향한 갈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빠삐용은 프랑스어로 나비라는 뜻으로 주인공 몸에 있는 나비 문신으로 인해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범죄소설 작가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소설 '빠삐용'을 각색한 작품으로, 죄수들의 고난과 역경 그리고 용기와 인간애를 그려낸다. 빠삐용은 절대 탈출할 수 없는 자연환경과 척박한 환경에 놓인 프랑스령인 기아나 감옥에서 일곱 번의 탈출시도 끝에 성공한 불굴의 의지를 지닌 죄수다. 그의 용기와 끈기, 그리고 동료들과의 우정과 인간애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1931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로 당시 프랑스의 죄인들은 죄의 종류에 상관없이 8년 이상 형을 선고받으면 무조건 배에 실려 프랑스 외부로 유배되었다.

 

원작과 앙리 샤리에르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소설로 자신이 겪은 일과 다른 죄수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쓰였다고 한다. 소설은 자신이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20세 때 파리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담당 검사는 그가 그 장소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를 살인죄로 기소하였고, 빠삐용은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된 것이다. 그는 결백을 주장하였지만 종신형과 10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고 악명 높은 프랑스령 기아나 감옥으로 보내졌다. 그가 집요하게 탈출하려 했던 이유는 그 담당 검사에게 보복하기 위함이었다. 10년에 걸친 탈옥시도에 성공한 후 베네수엘라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붙잡혀 감옥에서 지낸 후 1945년에서야 비로소 석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찾는다. 그는 그 검사의 행적을 계속 쫓고 있었지만 부질없는 짓임을 깨닫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1969년 자서전 <빠삐용>을 쓰자마자 책은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조국 프랑스에서 150만 부가 팔렸다. 1970년 프랑스 정부는 그의 살인죄에 대해 사면하였다. 앙리 샤리에르는 영화 빠삐용의 제작에 대해 조언을 하였고 그도 영화 빠삐용을 보았다고 한다. 197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후두암으로 사망하였고 그의 뜻에 따라 프랑스 고향에 묻혔다.

 

 

줄거리 소개

 

 

빠삐용은 절도와 살인죄로 누명을 쓰고 기아나로 향하는 죄수 수송선 위에서 위조지폐범인 드가를 만난다. 빠삐용은 드가와 그의 돈을 보호해 주는 조건으로 빠삐용의 탈출자금을 대주기로 한다. 그들은 지옥 같은 감옥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 계획을 세운다. 빠삐용은 담당 검사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서, 드가는 노역이 힘들어서 같이 탈출을 시도한다. 빠삐용은 간수에게 구타당하던 드가를 구하려 시도하다 첫 탈출을 감행하지만 실패한다. 독방에서 2년을 보내고 난 뒤 폭삭 늙어서 나온다. 풀려난 빠삐용은 드가와 함께 다시 탈출을 시도하여 콜럼비아에 도착하지만, 수도원장 수녀의 배신과 신고로 다시 붙잡혀 온다. 또다시 독방에서 5년을 보낸 뒤 그들은 상어 떼가 우글거리는 악마의 섬으로 유배된다. 드가와 반갑게 재회한 빠삐용은 섬에 도착하자마자 탈출할 생각에 바다를 관찰한다. 파도의 방향이나 바람을 연구하고 야자나무 열매껍질을 엮어서 큰 포대를 만들어 또다시 탈출을 시도하고 드디어 이번에는 성공을 한다. 세 번째 탈옥 시에는 붙잡혀오면 사형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향한 그의 불굴의 의지에 겸허해진다. 탈출에 성공한 바다 위의 빠삐용은 외친다. "이 눔 들아, 나 여기 있다!"라고. 한편 드가는 같이 탈출하자는 빠삐용에게 자신의 아내와 변호사의 배신으로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들이 재혼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드가는 탈출해 보았자 파산했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섬에서 살다 죽겠다고 한다. 빠삐용은 단순한 탈옥물이 아닌 인간의 용기와 열정, 그리고 인간애를 다룬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이 영화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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