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 뮤지컬영화 정보 감독과 탄생 배경 영화사적 의의

메리 포핀스는 1964년 미국에서 제작된 뮤지컬 판타지 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디즈니 영화입니다.

 

메리 포핀스 중 환타스틱한 장면

 

 

뮤지컬영화 정보

 

 

영화 메리 포핀스는 피. 엘. 트래버스의 동명 동화를 각색한 것으로, 로버트 스티븐슨 감독에 의해 촬영되었다. 영화의 주연 배우는 줄리 앤드류스와 딕 반 다이크다. 이 영화는 보편적인 가족의 가치와 사랑, 책임감, 자존심, 용기, 공감, 희생 등을 그리고 있다. 트래버스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와 춤, 그리고 특수효과 등으로 눈과 귀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메리 포핀스는 196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5개 부문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주제가상, 음악상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영화음악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2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때는 1910년 런던 체리트리가 17번지, 무대는 엄격하고 권위적인 은행가인 조지 뱅크스 가족의 집이다. 여성 참정권을 위해 일하는 바쁜 엄마 미세스 뱅크스와 말썽꾸러기 남매인 제인과 마이클이 주인공이다. 장난꾸러기들의 짓궂은 행동을 못 견디고 유모는 짐을 싸고 새 유모로 메리 포핀스가 들어오게 된다. 강한 동풍을 타고 온 그녀는 즉시 아이들과 함께 '놀이방 청소하기' 놀이를 시작하는데 메리 포핀스의 마법에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메리 포핀스의 신기한 세계에 아이들은 흠뻑 빠져 들어 행복해한다. 그러나 조지 뱅크스는 이런 집안의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집안의 규율을 바로 세우기를 바라는 그는 집이 은행처럼 돌아가길 원한다. 메리 포핀스는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은행을 견학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은행원들이 마이클에게 동전 2펜스를 예금하라고 강요를 하면서 큰 소동이 벌어진다.

 

 

감독과 탄생 배경

 

 

감독 로버트 스티븐슨은 영화 '메리 포핀스'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였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영화계에 데뷔한 후, 30년 이상에 걸쳐 8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하였다. 스티븐슨 감독은 유쾌하고 효과적인 영화 제작 방법과 뛰어난 감독 기술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광범위한 관객층으로부터 사랑받았다. 원래 1934년 출간된 트래버스의 원작 동화에서는 마법사 메리 포핀스는 심술궂은 캐릭터였다. 이 영화에서 메리포핀스는 월트 디즈니와 로버트 스티븐슨에 의해서 사랑스럽고 유쾌한 캐릭터로 바뀌었다. 월트 디즈니의 어린 딸이 이 동화의 메리 포핀스를 좋아해서 영화화하기로 했지만 트래버스의 반대로 수십 년 뒤에야 판권을 얻게 된다. 까칠한 원작자는 뮤지컬 형식의 영화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애니메이션의 등장도 반대하였다고 한다. 디즈니사는 주연 배우로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마이페어 레이디와 카멜롯으로 두각을 드러내던 줄리 앤드류스를 선택하였다. 그녀는 1964년 '메리 포핀스'에서 완벽한 노래와 춤,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이후 그녀는 '사운드 오브 뮤직, '빅 패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2019년에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The Crown'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 출연해서 멋진 연기 선보였다. 굴뚝 청소부 버트 역의 딕 반 다이크는 속편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도 54년 만에 다시 출연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사적 의의

 

 

영화 메리 포핀스는 미국과 영국의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지금까지 영화사적 의의는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받고 있다. 먼저, 이 영화는 1960년대 미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상황을 반영하여, 당시의 뮤지컬의 인기와 문화적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의 형식에 애니메이션을 자연스럽게 넣어 '메리 포핀스'는 새로운 뮤지컬의 패턴을 제시하였다. 이 영화는 트래버스의 동명의 동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을 하고 나자, 이 소설의 저작권자 트래버스와 디즈니 간의 첨예한 갈등이 오랫동안 있었다. 이후 디즈니와 트래버스 사이에 여러 가지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2013년에 개봉된 '세이빙 미스 뱅크스'로 영화로도 다루어졌다. 이 영화는 '메리 포핀스'의 제작 배경에 대한 내용과 트래버스와 디즈니와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2018년 작 속편 격인 메리 포핀스 리턴즈도 함께 보면 좋겠다. 에밀리 블런트 분의 메리 포핀스도 평이 좋으며, 전편과 연결되는 스토리도 매력적이다. 연의 에피소드와 2펜스의 의미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영화 메리 포핀스는 상상으로 가득한 동화 이야기, 실사와 애니의 참신한 콤보, 노래 'Chim chim cherree'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유명한 리처드와 로버트 셔먼 형제의 OST 등 많은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고전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