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줄거리 정보 영원한 공주 오드리 헵번

 

로마의 휴일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수,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앤 공주로 남아있는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 수많은 멜로영화의 오마주를 만나다.

 

로마의 휴일 속 일탈 중인 앤 공주

 

 

여전히 회자되는 로마의 휴일

 

 

영화 로마의 휴일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걸출한 로맨틱 코미디의 고전 영화다. 시대의 아이콘인 오드리 헵번과 당대의 여심을 울린 남성성의 대명사 그레고리 펙이 주연을 맡고 있다. 이 영화는 50년대의 가장 큰 스타들인 두 배우 모두 그들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였고, 스크린에서의 그들의 케미는 지금 봐도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오드리 헵번은 그녀의 첫 영화인 로마의 휴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기억에 남는 특별한 캐릭터와 이야기꾼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감독 윌리엄 와일러가 연출하였다. 재능 있는 출연진과 그의 연출은 영화가 비평적인 측면과 상업적인 성공을 같이 거두는데 일조했다. 이 영화의 배경은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 중 하나인 로마다. 로마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장소를 로케이션 하였고,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같은 역사적인 장소들은 영화의 매력에 매력을 더한다. 로마 시내 관광가이드 같았던 배경들은 영화가 나온 이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코로나 전에 갔었던 진실의 입 앞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었고, 스페인 광장 앞 계단에 앉을 수도 없게 되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잘 만든 영화는 여전히 시대를 초월해서 사람들 가슴속에 남아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로마의 휴일은 로마의 아름다움과 사랑에 빠지는 마법을 포착한 매력적인 멜로영화다. 지속적인 영화의 인기는 이후에 나오는 멜로 영화들이 오마주 하는 원형이자 고전이 되고 있다.

 

줄거리 정보

 

 

이 영화는 자유를 갈망하는 공주와 로맨스의 기쁨을 알아 가는 미국 기자에 관한 매력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의 주제인 사랑, 자유, 모험은 시대를 초월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로마의 휴일은 1953년에 개봉된 흑백 고전 영화다. 이 영화는 유럽을 친선 방문 중인 앤(오드리 헵번 분) 공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녀는 쉴 틈 없이 통제된 행사와 빡빡한 일정으로 지쳐갈 때, 로마에 대한 호기심과 일탈을 꿈꾸며 숙소를 빠져나간다. 이 완벽한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동안, 앤은 공주에 대한 독점적인 이야기를 얻을 기회를 찾는 조 브래들리라는 이름의 미국 기자를 만난다. 그는 그녀가 공주임을 못 알아보는 척하면서 그녀에게 로마 시내를 안내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사진사 친구 어빙에게 앤 공주와 자신이 로마시내의 유명한 명소들을 방문하는 사진을 찍게 한다. 잘생기고 친절한 조에게 어느새 정이 든 앤, 그리고 조는 순수한 앤을 속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특종감으로 몰래 찍은 사진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공식석상에서 서로의 신분을 밝히고 재회한 자리에서 조는 앤 공주에게 문제의 사진들을 선물로 내민다. 이 영화는 이발소에서 앤이 짧게 머리를 자르는 장면, 진실의 입 앞에서 장난치는 장면, 스페인광장에서 젤라토를 먹으며 만나는 장면 등등 인상 깊은 몇몇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영원한 공주 오드리 헵번

 

 

오드리 헵번(1929-1993)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배우들 중 한 명이며, 문화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난 그녀는 젊은 시절에 발레리나 훈련을 받았고 연기로 전향하기 전에는 모델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햅번은 사브리나 (1954년), 퍼니 페이스 (1957년), 그리고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년)를 비롯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녀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공주 이미지에 너무 잘 어울렸고, 1953년 로마의 휴일에 첫 출연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 하였다. 연기뿐만 아니라 기품 있는 이미지가 크게 도움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한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유명하였는데, 헵번 룩으로 대변하는 패션 아이콘으로 불린다. 50년 대의 패션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디자이너 지방시와의 오랜 우정과 협업으로 영화 의상과 일상복에 이르기까지 패션 트렌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녀는 패션뿐만 아니라 숏카트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말년의 헵번은 헌신적으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한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권리와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는 인도주의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 햅번은 1993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여배우, 패션 아이콘, 그리고 인도주의자로서 그녀의 발자취는 계속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