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가위 손 영화 소개 줄거리 내용 팀 버튼, 페르소나

sunnyrich7 2023. 6. 29. 07:18

기존의 틀을 깨는 독특한 판타지영화, 블랙 코미디, 현실 풍자, 기괴한 소재와 몽환적 연출로 표현하는 팀 버튼의 순수의 세계

 

가위 손의 에드워드
,가위 손의 에드워드

 

 

영화 소개

 

 

가위손(원제- Edward Scissorhands)은 1990년 팀 버튼 감독 작이며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주연 작품이다. 8백만 달러 저예산으로 7배 이상의 흥행을 거두었다. 화장품 외판원인 펙(다이안 웨스트 분)이 외딴 고성에서 만난 인조인간 에드워드(조니 뎁 분)를 마을로 데려오면서 생기는 이야기다. 팀 버튼 감독 특유의 기괴한 판타지 이야기와 독특한 비주얼, 동화적 분위기가 화면 가득하다. 영화에 등장하는 동네의 집들은 화려한 색감 표현을 위해 플로리다주에 실제로 지어진 집들이다. 독특한 팀 버튼의 스타일은 감독이 10대 때 그린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팀 버튼은 독특한 그림으로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두 번 개최한 경력이 있다. 하나의 습작이 영화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한다. "많은 작품은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게 때로 영화가 되고 애니메이션이 되죠." 에드워드는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마을사람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된다. 처음에는 마을사람들과 동화되는 듯했지만 이웃들은 자신과 다른 에드워드를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냉대한다. 기본적으로 선량하고 소극적인 성향의 에드워드는 후반부의 갈등에서 분노로 폭주하며 외양만큼이나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탐욕은 에드워드의 순수한 심성에 깊은 상처를 입힌다. 가위손이란 독특한 캐릭터로 인간의 부조리와 탐욕을 그리고 있다. 팀 버튼은 현실 풍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영화 <가위손>에서는 현대사회의 아웃사이더나 비정상으로 낙인찍힌 인물이 겪게 되는 잔혹한 상황을 보여준다.

 

 

줄거리 내용

 

 

언덕 위 대저택에서 살던 빈센트 박사는 인조인간인 에드워드를 만들었는데 그의 두 손을 완성하지 못하고 갑자기 사망한다. 그래서 에드워드의 두 손은 가위손이 되었고 미완성인 인간이다. 그가 날카로운 가위손을 지닌 채 넓은 저택에서 고립된 채 살게 된 연유다. 어느 날 화장품 외판원인 펙이 저택을 방문하고 외롭게 살고 있던 그를 집으로 데려온다. 에드워드는 상처 투성이의 창백한 얼굴을 지닌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에드워드는 이웃들의 헤어 손질, 정원 손질, 얼음 조각, 애견 미용 등을 가위손을 이용해서 멋진 솜씨를 자랑한다. 그런 노력 덕분에 경계하던 마을사람들은 차츰 에드워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에드워드는 생전 처음 느끼는 인간적인 삶에 행복감을 느끼며 펙과 남편 빌, 펙의 딸인 킴(위노나 라이더 분), 아들 케빈(로버트 올리버리 분)과 가족처럼 잘 지낸다. 킴의 남자친구 짐은 킴과 에드워드가 친하게 지내는 것에 질투를 느낀다. 짐은 구두쇠인 아버지의 값비싼 물건을 친구와 훔칠 계획을 세운다. 세상 물정 모르는 에드워드를 꼬드겨 나쁜 일을 하도록 시킨다. 가위손 에드워드는 경보장치에 걸리고 혼자만 경찰에 잡힌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인간 세상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는 사람들에게 쫓기듯 언덕 위 저택으로 돌아간다. 짐이 뒤따라와 에드워드를 죽이려 한다. 막아서는 킴을 짐이 폭행하자 에드워드는 짐을 가위손으로 찌르고 그는 창밖으로 떨어져 죽는다. 언덕 위의 저택으로 마을 사람들이 몰려오고 킴은 마을사람들에게 그들이 싸우다 서로 죽였다며 돌려보낸다.

 

 

팀 버튼, 페르소나

 

 

195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생, 캘리포니아 인스티튜드 오브 아츠에서 애니메이션 전공, 월트 디즈니사에 입사한다. 식상한 디즈니 표 애니메이션에 실망하고 그만둔다. <피위의 대모험>(1985)으로 영화감독 데뷔한다. <비틀 주스>(1988), <배트맨>(1989)이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문화적 신드롬 현상으로 부상한다. <가위손>(1990)은 팀 버튼의 감성을 드러내는 내밀한 개인적인 작품이며, 영화제작자로서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최초의 장면 애니메이션인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 흑백영화 <에드 우드>(1994)를 연출한다. <화성침공>(1996), <슬리피 할로우>(1999), <혹성탈출>(1999), <빅 피시>(2003),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유령산부>(2005), <스위니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8),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2010), <다크 셰도우>(2012), <빅 아이즈>(201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2016) 등 수많은 수작의 필모그래피가 이어진다. 팀 버튼의 영화는 판타지 성격이 강하지만 현실 사회의 비판을 담고 있으며 감독 개인적인 가치관을 잘 표현한다. 주인공은 주로 어린이 거나 동심을 지니고 있는 어른의 모습이 많다. 가위손의 에드워드도 어른이지만 사회 부적응자이며 순진 무구하다. 팀 버튼과 조니 뎁이 처음으로 만나 만든 첫 작품이다. 조니 뎁은 팀 버튼의 페르소나로 그와 함께한 작품이 많다. 팀 버튼은 조니 뎁 이외에도 헬레나 본햄 카터, 에바 그린, 마이클 키튼을 주로 반복해서 캐스팅하였다. 배트맨의 배경음악을 맡은 괴짜 작곡가이며, 팀 버튼의 모든 영화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대니 엘프먼을 특히 아끼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