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켈리 최

sunnyrich7 2023. 3. 13. 06:52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켈리 최, 그녀는 누구인가, 행복을 꿈꾸는 기업가, 글로벌기업 켈리델리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켈리 최, 그녀는 누구인가

 

 

가난을 극복하며 스스로 삶을 개척해 온 켈리 최의 실패와 성공에 관한 책,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를 살펴보자. 30대에 첫 사업에 실패한 뒤, 죽음까지 생각한 그녀는 한국의 엄마를 떠올리면서 다시 살아보자고 마음먹는다. 피폐해진 자신과 마주 보며 질문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사업에 실패했던 원인과 분석, 철저한 자기비판은 꽤 솔직하다. 사업실패는 사장의 잘못이라는 책임감 있는 자세, 10억의 빚을 혼자 떠안는 모습에서 큰 배포를 느꼈다.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조건은 충분하다"며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 2년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간다. 사업 관련 책 100권을 읽고 자신만의 기준과 틀을 세운다. 경기를 덜 타는 요식업 중에 초밥사업, 특히 '마트 내에서 쇼 비즈니스와 접목한 초밥 도시락 사업'으로 정한다. 도움을 받고 싶다는 절박함으로 사업에 필요한 귀인 3명을 만나고 내 사람으로 만드는 과정도 드라마틱하다. 켈리 본인의 열정과 간절함도 있었지만 크나큰 운도 같이 했다고 보인다. 기적은 움직이는 자에게 온다고 한다. 성공한 사업가들의 습관과 사고를 본받아 실천한 결과 초고속 성장을 이룬 켈리델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나아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그녀의 꿈은 계속되고 있다. 사람의 행복을 중요시하고 같이 행복하기를 꿈꾼다. 자신의 경영 노하우와 부자 마인드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와 웰싱킹 아카데미를 통해 사람을 돕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행복을 꿈꾸는 기업가

 

 

대단한 열정과 배짱,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그녀는 혼자만의 성공이 아닌 더불어 잘 살기를 바라는 이타심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회사 직원 점주 고객 파트너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기업을 목표로 한다. 무엇을 하든 행복이 일 순위라고 한다. 회사를 시스템화하고 직원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들어 위임하고 1년 간의 가족 요트 여행을 간다. 수십 퍼센트씩 성장률이 나오던 사업 초기에 내린 대단한 결정이다. 남편의 오랜 꿈과 어린 딸과의 소중한 시간을 위한 안식년이었다. 일과 가정 중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를 잘 아는 현명한 사업가임에 틀림없다. 매장의 현장 직원은 유럽에서 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시아인 위주로 채용한다는 기준과 회사 콘셉트다. 최고의 맛과 신선한 품질유지는 켈리델리만의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신만의 원칙이었다. 필리핀산 새우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지만 아동 노동 착취로 얻어지는 필리핀산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더불어 멸종위기에 처한 태평양산 참치 대신 맛이 떨어지는 대서양산 참치를 사용하고 있다. 맛은 떨어지지만 인류의 공동 행복을 위해서 결정한 일이다. 단순히 돈 만을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더불어 행복하기를 추구하는 진정한 사업가다.

 

 

글로벌기업 켈리델리

 

 

그녀는 실패를 딛고 재기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불경기를 타지 않아야 하고 돈이 많이 들어서도 안 되고, 좋아서 가슴 뛰는 일이어야 한다. 사업 준비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시작은 미루지 말아야 한다. 사업은 타이밍이 있고 준비 단계부터 사업은 시작된다. 켈리는 초밥과 관련된 사업과 경영 리더십 자기 계발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녀가 알려준 100권의 책 리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켈리는 입점하기로 한 C마트에 2년간 출근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시장 조사를 한다. 대단한 끈기요 열정이다.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이 부분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겠다. 무엇을 어떻게 조사해야 하는지 소상하게 말하고 있다. 사업초기 빈털터리였지만 꿈은 원대했다. 그녀는 세계 최고의 초밥을 위해, 초밥 장인 야마모토 선생으로부터 초밥 만드는 기술을 배운다. 경영을 배우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김밥 사업으로 성공한 김승호 회장에게 이메일로 도움을 구한다. 돈은 없지만 도와주면 재기해서 나도 후배들에게 그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이다. 물론 성공이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기 위해서 맥도널드 CEO 출신 경영자를 만나고 회사로 영입한다. 더 대단한 것은 창업 단계부터 미래를 꿈꾸며 100년 가는 기업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미 성공했지만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성공을 공유하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지 글로벌기업 켈리델리의 미래가 기대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