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스팅 영화 개요 정보 줄거리와 결말 감독과 폴 뉴먼

sunnyrich7 2023. 6. 9. 00:33

영화 스팅은 사악한 자를 사악한 방법으로 되갚아주는 사나이들의 치밀한 복수극, 폴 뉴먼과 로버트 래드포드의 통쾌한 계략에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집니다. 두 사람이 준비한 최후의 반전을 즐겨봅시다.

 

영화 스팅 속 두 주인공
영화 스팅 속 두 주인공

 

 

영화 개요 정보

 

 

1973년작인 <스팅>은 <내일을 향해 쏴라>의 명콤비인 조지 로이 힐이 폴 뉴먼과 로버트 래드포드와 다시 의기투합하여 만든 사기복수극이다. 범죄물의 하위 장르인 케이퍼 무비(Caper movie)이며 범죄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는 특징을 가진다. 스팅 이후에 나오는 케이퍼 무비는 스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유주얼 서스펙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인셉션,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 이탈리안 잡, 클리닝 업이 유명하다. 1960년대부터 유럽의 영향으로 사기나 도둑들을 낭만으로 그리는 영화사조가 생겨났다. 주인공 자체가 사기꾼에 범죄자이지만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경쾌하고 톡톡 튀는 음악도 한몫 거든다. 악당을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그리기도 한다. 악당이 악당을 응징하는 모습, 비열한 악당을 처단하는 모습에 관객은 감정 이입하게 된다. 55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적 흥행을 하였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분장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테마곡 The Entertainer는 흑인 음악가 스콧 조플린이 작곡하였다. 이 곡은 영화 스팅에 삽입된 후 더 유명해지면서 원곡명 <스팅>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영화의 오리지널 OST를 담당한 마빈 햄리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와 결말

 

 

1936년 미국 일리노이 졸리엣, 뉴욕의 거물 갱두목인 도일 로네건(로버트 쇼 분)의 자금 운반책이 노상에서 두 명의 사기꾼에게 거금을 빼앗긴다. 그들은 바로 잔챙이 사기꾼인 조니 후커(로버트 래드포드)와 그의 사수인 루터 콜맨이다. 나이가 든 루터는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하지만 그날 밤 살해당한다. 후커 또한 목숨이 위태로워졌고 설상가상 부패한 경찰인 스나이더에게 쫓기게 된다. 후커는 루터가 생전에 추천한 헨리 콘돌프(폴 뉴먼)를 찾아간다. 콘돌프는 처음에 내키지 않아 하지만 친구를 죽인 도일 로네건에게 복수를 결 한다. 로네건이 시카고로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콘돌프은 로네건이 탄 기차에 올라 그와 큰 도박판을 벌인다. 그 사이 로네건의 지갑을 훔친 후커는 가명으로 로네건에게 접근한다. 자신은 콘돌프의 부하로 원한이 쌓인 관계이니 같이 손잡고 복수하자고 한다. 경마 결과를 미리 알려줄 수 있으니 큰돈 벌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유인한다. 로네건을 경마 사기에 끌어들여 마지막까지 탈탈 터는 게 계략의 목적이다. 로네건은 교묘한 심리전에 휘말려 들고 거금 50만 달러를 잃게 된다. 그 순간 절묘한 타임에 FBI가 들이닥친다. 후커를 잡으려는 스나이더, 로네건이 보낸 킬러 샐리노, 콘돌프를 잡으려는 FBI까지 끼어들면서 복잡하게 얽힌다. 영화 뒷부분의 허를 찌르는 반전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러분의 즐거움을 위해서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할까 한다.

 

 

조지 로이 힐 감독과 폴 뉴먼

 

 

1. 감독 - 조지 로이 힐 1922년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출생, 예일대에서 음악을 공부하다 2차 대전에 참전하였다. 전역 후 더블린의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하였다. 마흔의 늦은 나이에 감독으로 데뷔하여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으로 <내일을 향해 쏴라>로 아카데미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스타 감독으로 등극한다. 후속작인 <스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까지 수상하면서 명감독의 입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작품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은퇴하였다. 모교인 예일대에서 강의를 하다가 2002년 파킨슨병으로 사망했다.

2. 폴뉴먼 - 1925년 오하이오주 출생, 2차 세계대전 참전 후 예일대 스쿨오브 드라마에서 메서드 연기 수업 듣는다. 데뷔작 <은술잔> 대실패 후 시대극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벤허 출연 제의를 거절한 이유이기도 하다. <상처뿐인 영광>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길고 긴 여름날>로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로 자리 잡았다. 도시적인 외모와 이지적인 시크남의 원조로 쿨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무대 위와 사생활에서 갭의 차이가 나지 않았던 진정한 나이스 맨, 진보성향의 배우이며 자선활동을 꾸준히 한 사회사업가이기도 하다. 그의 다양한 필모그래피에 비해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었다. 아카데미의 뒤늦은 인정으로 61세에 공로상을 받았고 그다음 해인 1987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컬러 오브 머니>로 주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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