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정보 줄거리 우디 앨런

sunnyrich7 2023. 7. 19. 10:52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우디 앨런 감독의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틱 드라마, 1920년대 파리 황금시대를 주름잡았던 매혹적인 인물들을 만나는 시간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장면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장면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정보

 

 

2011년 우디앨런 감독 작품인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는 감독 자신이 파리 황금시대를 동경하여 오마주한 작품이다. 오웬 윌슨(길 펜더 분), 마리옹 꼬띠아르(아드리아나 분), 레이첼 맥아담스(이네즈 분), 에드리언 브로디(살바도르 달리 분), 카를라 브루니( 미술관 가이드 역), 캐시 베이츠(거트루드 스타인 분) 등이 열연한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다. 타임슬립으로 현대의 파리와 1920년대의 파리를 오가며 파리에 대한 향수와 동경을 보여준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근현대 서양 예술문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다면 더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겠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들을 입체적인 인물로 되살려내어 그들과 친구가 된다는 설정이 매혹적이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은 시나리오 각본을 쓴 우디 앨런에게 돌아갔다. 매혹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각본은 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낭만적인 도시 파리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로맨스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우디 앨런 감독 영화의 최고 히트작으로 1700만 달러로 제작하여 1억 5100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거두었다. 영화 내내 아름다운 파리 관광지의 구석구석을 가이드와 함께 하는 느낌을 받는다. 파리의 매혹적인 모습을 부각한 뒤 작품 속으로 관객을 안내하는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줄거리 

 

 

주인공 길 펜더(오웬 윌슨 분)는 약혼녀 이네즈와 예비 장인 장모와 함께 장인의 사업확장을 위한 파리 출장에 따라왔다. 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극작가인 길 펜더는 소설가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길과 이네즈는 우연히 이네즈의 친구인 폴 부부를 만난다. 이네즈는 폴의 박학다식에 반해 길을 계속 무시하고, 폴은 1920년대의 파리에 살고 싶다는 길의 소망이 현실도피적인 황금시대 콤플렉스라고 비웃는다. 길 펜더는 혼자 파리 골목을 걷다가 길을 잃는다. 우연히 푸조에 타게 되고 차속에서 젤다와 스콧 피츠제랄드 부부를 만난다. 그들과 같이 간 곳에서 장 콕토, 콜 포터,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만난다. 헤밍웨이와 자신이 쓴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가 거투루드 스타인을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한다. 다음날 길은 거트루드 스타인의 살롱에서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고 피카소와 그의 애인 아드리아나를 만난다. 길은 아드리아나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길은 낮에는 소설을 쓰고 밤에는 1920년대로 가서 예술가들과 교류한다. 거투루드 스타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그는 글쓰기에 몰두한다. 그는 사랑에 빠지게 된 아드리아나와 이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그녀의 황금시대인 1890년대 벨 에포크로 가는 마차를 타게 된다. 벨 에포크엔 별관심이 없던 길 펜더는 그녀에게 1920년대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아드리아나는 벨 에포크 시대에 남겠다고 한다. 길은 무언가를 깨닫게 되고 현재로 돌아와 약혼녀와 헤어진다.

 

 

우디 앨런

 

 

우디 앨런은 1935년 뉴욕 출생인 감독 배우 작가 코미디언이자 재즈 클라리넷 연주가다. 그는 주로 작품에서 유대인의 정체성보다는 지적이고 신경과민증의 뉴유커로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초기작인 슬랩스틱 코미디로 출발하며 애정 심리극, 범죄심리극, 모큐멘터리, 시대극, 철학 및 종교 영화등 다양한 장르에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더해서 우디 앨런만의 영화세계를 만들어내어 거장이 되었다. 대표작으로 애니홀(1977), 맨해튼(1979), 젤리그(1983), 카이로의 붉은 장미(1985), 한나와 자매들(1986), 브로드웨이를 쏴라(1994), 매치 포인트(2005), 미드나잇 인 파리(2011), 블루 재스민(2013)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작품들이 비평가들에게 높은 점수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상도 많이 수상하였다. 그는 미아 패로 사이의 수양딸이었던 한국계 순이 프레빈과의 사랑과 결혼은 많은 사람들에게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다. 지금까지도 얘기되고 있는 이 사건으로 우디 앨런은 큰 비난과 위기를 맞게 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2011)는 1920년대의 파리의 예술적 행보에 매료된 작가지망생의 정신적 방황과 고민을 환상적인 타임슬립으로 배합하여 지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디 앨런은 주인공 길의 입을 빌려 현재의 불안함을 피하기 위해 본인 취향의 과거를 동경하는 것은 현실도피라고 말하고 있다. 그 황금시대도 언젠가 현실이 되어 또 다른 황금시대를 찾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불완전한 현재에 충실하자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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