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 루즈 정보 작품 노트 니콜 키드먼

"우리 삶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받는 것이다." 사랑과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물랑 루즈 뮤지컬 영화 니콜 키드만

 

 

물랑 루즈 정보

 

 

영화 물랑 루즈는 2001년 감독 베즈 루어먼,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뮤지컬 드라마다. 아름다운 창부와 가난한 작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가 스펙터클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19세기말 파리의 카바레 물랑 루즈가 배경이지만 현대의 대중음악을 편곡하여 관객에게 친밀하게 다가온다.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직접 노래를 불러서 화제가 되었다. 1899년 파리, 가난한 영국 시인 크리스티앙은 위층의 툴루즈 로트렉과 그의 보헤미안 친구들을 만나 교류한다. 함께 연극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하고 그들을 따라 화려한 물랑 루즈에 가게 된다. 크리스티앙은 '찬란한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샤틴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댄서에서 여배우가 되고 싶었던 그녀 역시 그의 순수한 시와 사랑에 마음을 연다. 물랑 루즈의 경영난에 돈과 권력을 가진 공작에게 연극의 후원을 받게 되고, 공작은 샤틴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 둘의 사이를 알게 된 공작은 크리스티앙을 죽이겠다고 샤틴을 협박한다. 드디어 연극 초연 날, 크리스티앙을 살리기 위해 이별을 고하는 샤틴, 배신감에 무너지는 크리스티앙, 질투에 눈먼 공작의 감정은 삼각관계로 치닫는다. 공작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샤틴과 크리스티앙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폐결핵이 깊어진 샤틴은 크리스티앙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그는 그녀의 유언대로 그들의 사랑이야기, 물랑 루즈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작품 노트

 

 

1. 레드 커튼 시네마 - 무대연출가 출신인 베즈 루어먼은 자신의 영화를 연극적인 양식미를 특징으로 하며 <물랑 루즈>의 오프닝 타이틀에서 잘 보여준다. 연극 무대의 휘장이 열리는 것처럼, 현실의 잿빛 도시에서 환상적인 물랑 루즈의 무대로 관객을 초대하는 장치로 사용한다.

2. 백스테이지 뮤지컬 - 예술가와 후원자의 갈등을 기본으로 무대 뒤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물랑 루즈의 지배인 지들러의 절박한 독려 속에 극 중 속의 연극 <스펙타큘라 스펙타큘라>의 완성을 위해 모두 혼신을 다해 춤추고 노래한다. 샤틴은 죽어가면서도 크리스티앙의 첫 연극 무대의 성공을 위해 필사적이다.

3. 믹스 앤 매치 -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절묘한 혼합은 베즈 루어먼 영화의 특징 중 하나로 <물랑 루즈>에서 가장 신선한 것은 음악이다. 캉캉 춤의 멜로디는 록그룹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 크리스틴 아길레라 등 팝스타들의 <Lady Marmalade>가 나온다. 천장에서 내려온 니콜 키드먼이 <Do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를 부를 때, 마돈나의 <Material Girl>이 나온다. 클래식부터 뮤지컬 넘버와 팝뮤직의 다양한 혼합은 영화에 신선함과 자유로움을 안겨주고 있다. 리메이크된 곡이 원곡보다 더 유명해진 완성도를 자랑한다.

 

 

니콜 키드먼

 

 

니콜 키드먼은 1967년 출생, 호주 성 마틴 청소년 연극학교를 졸업, 16살 때 <부시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이래 호주에서 지명도를 다진다. 1990년 <폭풍의 질주>로 톰 크루즈를 만나며 할리우드에 입성한다. <파 앤드 어웨이>, <맬리스>, <마이 라이프>, <배트맨 포에버>에 이어 1996년 <투 다이 포>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1년 <물랑 루즈>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칸 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2002년 <디 아워스>에서 버지니아 울프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글로브상을 받는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 작품 스릴러인 <스토커>에 출연한다.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다른 여배우들에 비해 연기의 폭이 넓다는 평을 받는다. 그녀는 2020년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인' 중 5위에 선정된 바 있다. 베즈 루어먼 감독의 히로인 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단연 '찬란한 다이아몬드'인 샤틴이다. <물랑 루즈>의 뭇 남성들을 유혹하는 팜므파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니콜 키드먼 덕분이다. 니콜은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고혹적인 모습으로 빛난다. 2001년 톰 크루즈와의 이혼은 그녀를 피폐하게 하였고 힘든 시절 때 만난 이 영화로 그녀는 정체성을 완전히 회복한다. 촬영 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한 일화로 유명하다. 2006년 키스 어번과 재혼 후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