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1972)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영화, 영화를 재정의한 시대를 초월한 범죄 드라마
대부(1972) 영화 정보
"대부"(1972)는 프랜시스 포드 코플라가 감독한 3부작 영화 중 첫 번째 작품이며 마리오 푸조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족이자 거대 범죄 조직의 핵심인 콜레오네 가문의 3대에 걸친 이야기를 그렸다. 폭력 조직을 주제로 한 최초의 영화로 뉴 할리우드시대의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되며 시리즈물 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 영화 이후의 범죄 영화나 누아르 장르의 작품들은 영화 대부로 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마리오 푸조는 코플라와 함께 각본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매력적인 스토리라인, 상징적인 캐릭터,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로 "대부"는 명성을 얻고 있다. 시칠리아계 마피아는 흉포하기로 악명 높았으나 영화상의 마피아는 귀족적인 품위와 권위를 가진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개봉 직후 폭력과 범죄를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그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 실제 당시 마피아는 미국 정재계는 물론 영화계까지 꽉 잡고 있는 상황이라 영화제작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 마피아를 상류층 신사처럼 우아하게 묘사했다. 특히 '마피아'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협박을 받고 대신 '패밀리'로 대체하였다. 실제 마피아 두목들은 영화 속 캐릭터처럼 보이기 위해 참고하러 영화를 관람할 정도로 영화를 보고 극찬하였다. 코플라 감독과 주연 알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를 위시한 영화의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실제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다. 영화음악을 담당한 니노 로타 역시 이탈리아계 음악인으로 유명하다.
줄거리 결말
코니 콜레오네가 결혼식을 올린 1945년부터 비토 콜레오네의 뒤를 이은 마이클 콜레오네가 뉴욕을 제패하는 1955년까지의 이야기다. 뉴욕 5대 패밀리 중 가장 큰 세력인 콜레오네 패밀리의 수장은 비토 콜레오네로 그의 막내딸 코니의 결혼식이 진행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집안의 일을 탐낙치 않게 여기는 셋째 아들 마이클은 여자친구 케이 아담스를 데리고 참석한다. 비토와 소니, 톰 헤이건은 마약산업에 진출할지 여부를 고민한다. 버질 솔로초가 타탈리아 패밀리와 손잡고 짜놓은 함정으로 비토는 총격을 받고 생명이 위태롭다. 마이클은 데이트 중 신문으로 아버지 소식을 접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마이클은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보호받지 못한 채 위험에 노출된 것을 보고 버질 솔로초와 그와 결탁한 부패 경찰 서장을 쏘아 죽인 뒤 시칠리아로 피신한다. 복수와 마약사업의 이권을 두고 뉴욕 5대 패밀리 간에는 전쟁이 발발한다. 시칠리아에서 마이클은 아폴로니아와 결혼하지만 부하의 배신으로 아내가 폭탄테러로 죽게 된다. 한편 코니의 남편 카를로는 가문을 배신하며 소니는 살해당한다. 비토는 평화 회담을 주선하며 마이클의 안전을 보장받는다. 뉴욕으로 돌아온 마이클은 케이에게 청혼하여 결혼한다. 비토가 죽은 후 마이클은 뉴욕 5대 패밀리의 수장들, 매제 카를로 리치, 모 그린, 살 테시오, 바지니의 스파이 셋의 숙청까지 모든 이슈들을 해결하며 차세대 콜레오네로 화려하게 등극한다.
느낀 점
"대부"의 중심에는 말론 브란도가 훌륭하게 연기한 돈 비토 콜레오네가 있다.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돈 비토는 우리가 공감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야기는 마피아의 관점에서 전개되며 이 비밀 조직의 내부를 엿볼 수 있다. 영화의 오프닝 장면인 비토 콜레오네의 딸의 결혼식은 어둡게 묘사되어 앞으로 다가올 결말을 암시한다. 가족 간의 사랑과 배신이 주는 끔찍한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각자의 동기와 갈등을 지닌 캐릭터들을 만나게 된다. 알 파치노가 연기한 마이클 콜레오네는 방관자에서 가족의 범죄 제국의 핵심 인물로 드라마틱하게 변신한다. 그의 캐릭터는 가족 유산의 무게와 마지못해 들어가는 폭력적인 세계와 갈등하면서 이 영화의 핵심 인물이 된다. 영화 내내 마이클은 클레오네가의 본질을 요약하는 유명한 대사를 전한다. "절대 가족의 편을 들지 마십시오." 이 영화는 권위주의적 가부장제를 그리며 마피아의 폐쇄적인 내부 문제에 집중한다. 영화 대부는 다양한 서브플롯을 능숙하게 엮어 서스펜스를 구축하고 마지막 결실을 예고한다. "대부"의 각본은 기존의 공식을 버리고 내러티브가 유기적으로 전개되어 그 탁월함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 속 여성 캐릭터는 마피아 세계의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을 반영하여 최소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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